■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삼성그룹에 16억 원의 후원금을 내라고 강요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인데, 두 사람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
■ 청와대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, 검찰이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다만, 체포나 소환 같은 강제수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.
■ 야 3당이 모두 박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탄핵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하지만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,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탄핵에 이르기까지는 난관이 많습니다.
■ 청와대가 박 대통령 퇴진을 전제로 하는 국회 추천 총리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탄핵 정국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, 비난 여론을 감안해 박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
■ 평창 동계올림픽 개·폐회식 대행사에 제일기획 컨소시엄이 선정된 과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조직위원회 일부가 제일기획 출신이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, 컨소시엄 참여 업체가 현 정부 실세들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■ 절기상 소설인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, 영동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고,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며 추워지겠습니다. 내일은 서울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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